꼬마빌딩 1층 배치 전략, 성공적인 디자인의 시작점
소형 건축물, 흔히 ‘꼬마빌딩’이라 불리는 건물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1층의 배치입니다.
1층은 상가 임대, 주차, 피난 통로, 코어 위치 등 건물 전체의 수익성과 효율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순한 구조가 아닌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중공 사례들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된 1층 배치 전략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특히 임대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공간 활용까지 고려한 설계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1. 코어(Core) 위치: 접근성과 일조권을 동시에 고려한 배치
여러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코어의 배치가 설계 초기 단계에서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일조권 제한을 피하면서 각 층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어를 북측이나 도로변에 두는 방식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피난 통로 확보는 법적 필수사항입니다.
최소 1.5m 이상의 피난 통로를 직선으로 배치해 소방 기준을 충족시키는 방식이 다수의 사례에서 채택됐습니다.
좁은 대지의 경우에도 출입구를 직선으로 연결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구조가 효과적이었습니다.
2. 주차 공간: 상가 임대 수익과의 균형 고려
소형 건물의 주차 배치 방식으로는
연접식과 평행식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연접식은 좁은 공간에서 주차 효율을 높일 수 있고,
평행식은 도로 접면을 넓게 확보할 수 있어 상가 전면의 가시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유리합니다.
사례들을 보면, 도로 연접률이 높은 상가는 임대 경쟁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차 공간 확보와 상가 전면 확보 사이의 균형이 중요한 설계 기준으로 작용했습니다.
3. 지하층 연결: 직통 계단과 썬큰을 통한 공간 활성화
지하층을 카페, 음식점, PC방 등으로 활용하는 건물에서는,
별도의 직통 계단을 두는 방식이 임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는 피난 경로 확보와 동시에 지하 공간의 독립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는 설계 전략이기도 합니다.
또한 썬큰(Sunken) 구조를 도입해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확보하고, 사용자에게 개방감을 제공한 사례도 많았습니다.
다만, 썬큰 구조는 배수와 유지관리 계획을 초기부터 정교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되었습니다.
4. 법정 조경: 옥상 활용으로 공간 확보
대지 면적이 200㎡를 넘는 건물에서는 법정 조경 비율을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경우, 1층 공간이 협소하면 옥상 조경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실무에서 자주 활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상가나 지하층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사례들이 확인됐습니다.
결론: 1층 배치가 전체 수익을 결정한다
꼬마빌딩의 1층 배치는 단순히 공간을 나누는 작업이 아닙니다.
임대 수익, 공간 활용, 법적 요건, 사용자 동선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적 시작점입니다.
사례들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디자인 전략은 정형화된 공식이 아니라
대지 조건, 용도, 시장 환경, 건축주의 목표에 따라 유기적으로 조율돼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험 많은 건축사의 통찰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수익형 건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1층 평면 구성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