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첫 걸음
건축 설계는 단순히 도면을 그리고 건축물을 세우는 과정이 아닙니다.
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의사결정과 디자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건축 디자인 프로세스는 건축물의 성공적인 매매, 임대 그리고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건축 실무를 바탕으로,
건축사가 어떻게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무엇을 고려하며,
성공적인 건축물을 완성해 나가는지 생생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쁘게 지어야 잘 팔린다”는 진리
건축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프로젝트 핵심 파악입니다.
강의에서는 "무조건 이쁘게 지어야 통매매가 된다"는 명제를 강조합니다.
실제로 모상가 프로젝트 사례에서는
건물의 외관 디자인이 세련되었기 때문에 준공하자마자 통매매로 이어졌습니다.
👉 건물의 외부 비계를 해체하면 건축물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며
바로 그 시점에 매수자들의 관심이 폭발합니다.
토지 매입가보다 2배 이상의 매매가를 기록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건축물 디자인이 곧 자산 가치
건축물의 용도가 사옥, 상가, 임대용이냐에 따라 디자인 방향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강남의 한 사옥 건물은 수익형 임대를 고려해
처음엔 다수의 소형 상가로 계획했지만, 준공 직전에는 대형 임대 전략으로 바뀌었고,
결과적으로 보증금 30억, 월세 3,000만원의 성공적인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비싼 재료가 아닌 디자인 자체의 완성도로 승부했다는 점입니다.
건물의 기능성과 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부동산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상승합니다.
건축 디자인 프로세스, 그 순서가 중요하다
성공적인 건축 디자인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프로젝트 핵심 파악: 매매용, 임대용, 수익형 여부 확인
- 대지 조건 분석: 땅의 형태, 도로 접면, 경사도 등 확인
- 법령 확인: 일조권, 건폐율, 용적률, 피난 통로 등
- 건축물 용도 파악: 주거/비주거/혼합용도 구분
- 기획 설계 및 평면 구성: 공간 효율성과 동선 고려
- 디자인 컨셉 도출 및 건축주 협의
- 외관 디자인 및 재료 결정
👉 특히 법령을 준수하는 가운데서도 미적 가치를 놓치지 않아야
진정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조권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핑계일 뿐,
진짜 디자이너는 제약을 넘어 아름다움을 창조해야 합니다.
건축물 용도에 따른 디자인 전략
1. 주거용 건물
- 창문, 향(남향 선호), 내부 하자 및 단열 문제 고려
- 실내 기능(주방, 화장실, 보일러실 등)을 우선 설계 후 외관 디자인
- 주거는 “사는 사람”이 중심. 예술작품이 아닌 실용적인 삶의 공간이 우선
2. 상가 건축 및 수익형 건물
- 1~2층 상가 활용도 중요
- 주차 공간 확보는 핵심 요소 (지상/지하 선택)
- 수익형 전략에 따라 층별 임대 계획 변경 가능성 고려
디테일이 성패를 가른다
작은 요소들이 전체 디자인의 완성도를 결정짓습니다.
- 썬큰(Sunken) 설치 여부: 지하공간의 채광 및 통풍 확보 VS 유지관리 어려움
- 노출형 엘리베이터: 건물 외관에 생동감을 주는 요소
- 루버 및 가벽: 건물 크기를 더 커보이게 하는 장치
- 1층 상가 구성: 접근성 및 유입 경로에 따라 상업성 좌우
이러한 디테일 요소는 단순한 미적 포인트를 넘어서
임대 및 매매 성공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