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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실을 감추는 건축디자인 전략! 공간 활용의 핵심 1. 계단실, 숨기는 것이 디자인이다중소형 건물 설계에서 가장 난감한 요소 중 하나는 계단실입니다.법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종종 건물 외관의 조화를 깨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특히 상가 건축에서 계단실이 전면에 노출되면 그 자체로 시각적인 이질감을 줄 수 있습니다.그래서 최근에는 계단실을 눈에 띄지 않게 감추거나, 건물의 일부처럼 녹여내는 방식으로 설계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좁고 긴 대지에 건물을 지을 경우, 전면은 상가,후면은 주차장으로 구성하고 계단실은 뒤쪽에 배치해 전면 입면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또한, 주차공간을 막다른 골목과 연접시켜 효율적으로 설계함으로써, 협소한 도심지에서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2. 계단실을 '보이지 않게.. 2025. 4. 16.
디자인전략으로 보는 소형건물 1층 설계, 어떻게 배치해야 할까? 꼬마빌딩 1층 배치 전략, 성공적인 디자인의 시작점소형 건축물, 흔히 ‘꼬마빌딩’이라 불리는 건물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1층의 배치입니다.1층은 상가 임대, 주차, 피난 통로, 코어 위치 등 건물 전체의 수익성과 효율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단순한 구조가 아닌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이 글에서는 다양한 중공 사례들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된 1층 배치 전략들을 살펴보려 합니다.특히 임대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공간 활용까지 고려한 설계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1. 코어(Core) 위치: 접근성과 일조권을 동시에 고려한 배치여러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코어의 배치가 설계 초기 단계에서 핵심 요소로.. 2025. 4. 15.
건물 외형, 창문 위치만 잘 잡아도 에너지 50% 절약 가능! 1. 형태가 에너지 효율을 결정합니다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건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화석 연료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설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단열재나 고성능 HVAC 시스템만을 떠올리지만, 진짜 열쇠는 훨씬 더 근본적인 ‘건물의 형태’에 있습니다.건물 외관이 단순하고 컴팩트할수록 열 손실이 줄어듭니다. 동일한 부피라도 외벽의 면적이 작으면 외부와의 접촉이 줄어들어 에너지가 덜 소모됩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곡선과 돌출 구조를 가진 건물보다 직육면체 형태의 건물이 더 효율적입니다.Professor Orange의 연구에 따르면, ‘표면-부피 비율’이 낮을수록 열 보존 효과가 높습니다.따라서 형태는 미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2025. 4. 14.
건축 설계 진행 중 생기는 문제들, 어떻게 풀어야 할까? 1. 건축사의 선택, ‘궁합’이 전부다건축 디자인의 시작은 건축사 선정입니다.하지만 많은 사람이 단순히 포트폴리오만 보고 판단합니다.그러나 진짜 실력은 CG나 계획안이 아니라, 직접 지어진 건축물에 드러납니다.반드시 준공된 사례를 보고 판단하세요.이보다 더 중요한 건 건축주와 건축사의 ‘궁합’입니다.아무리 실력 있는 건축사라도 디자인 언어가 맞지 않으면프로젝트는 삐걱거리게 마련입니다.초반 미팅에서 대화가 편한지, 디자인 방향이 비슷한지를 꼭 확인하세요.건축은 긴 여정입니다.서로 통하지 않으면, 그 여정이 피곤해집니다.2. 디자인 과정의 흔한 함정들건축 디자인 중 발생하는 갈등은 대개 기대와 현실의 충돌에서 시작됩니다.건축사가 여러 제안을 해도 건축주가 마음에 드는 안이 없을 수 있습니다.이때 건축사는 자.. 2025. 4. 14.
실내 온도와 에너지 효율, 건축 설계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 1. 건축물의 목적은 ‘쾌적함’이다건축물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닙니다.사람이 실내에서 느끼는 쾌적함을 유지하고, 그 상태를 최소한의 에너지로 지속하는 것이 건축의 본질입니다.이를 위해선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는 물론, 기후 조건과 열 전달 원리 같은 과학적 이해가 필요합니다.특히 실내 온도는 사람의 쾌적함과 직결되며, 에너지 소비의 핵심 지점이 됩니다.ASHRAE 기준에 따르면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는 20~24도입니다.이 범위를 벗어나면 냉난방 장치가 가동되고,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보통 26도 이상이면 냉방을 시작하고,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난방이 필요해집니다.냉난방은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때문에 외기 온도와 연간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설계 단계.. 2025. 4. 13.
건축 디자인 잘하려면? 요구사항 정리부터 외관 작업까지 3단계 핵심 1. 기능부터, 평면이 우선이다건축 디자인의 시작은 언제나 기능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합니다.외관을 멋지게 그리는 일은 그다음입니다.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1층에 유리를 많이 써달라”, “옥상에 수도 꼭지를 설치해달라”는 식의 실제적인 요구를 문서화하는 작업입니다.이 단계에서 건물의 용도, 동선, 공간의 규모가 결정되며, 설계의 방향이 잡힙니다.요구사항이 정리되면 곧바로 평면 설계에 들어갑니다.이 작업은 단순한 선 그리기가 아니라, 공간을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치열한 과정입니다.주차 공간, 계단 위치, 화장실의 배치처럼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검토해야 합니다. 보통 3~4회의 미팅을 통해 평.. 2025. 4. 13.